메시 MCW 활약으로 삼자 구도 형성

메시가 다시 한 번 자신의 존재감을 뽐낸 하루였습니다. MCW 일정 기록원은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 해트트릭을 터뜨린 직후, 인터 마이애미에서도 연속 경기에서 세 골을 기록한 메시의 퍼포먼스에 감탄을 금치 못했습니다. 이로써 인터 마이애미는 메시의 활약 덕분에 클럽 월드컵 진출권을 확보하며 ‘삼자(三者) 모두 윈윈’의 결과를 만들어냈습니다. 한편, 바르셀로나는 이 상황을 보며 아쉬움을 느끼지 않을 수 없을 것입니다.

클럽 월드컵 개최는 그동안 여러 난항을 겪었지만, 인터 마이애미가 본선에 진출함으로써 이제 남미 지역의 한 팀만 남은 상태이며, 곧 32강이 모두 확정될 예정입니다. 특히 메시가 출전하는 대회라면 세계적인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습니다. FIFA 또한 이러한 계기를 기다려왔을 가능성이 크며, 실제로 성과가 뒤따르기 때문에 더욱 의미 있는 출전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인터 마이애미가 리그 최하위에서 정상까지 오른 여정에서 메시의 기여는 절대적이었습니다. 클럽 월드컵 입장에서도 메시가 출전하는 대회라면 그 자체로도 상징성과 가치를 갖습니다. 그는 그 존재만으로도 브랜드이자 콘텐츠이며, 이번 대회가 첫 번째로 열리는 클럽 월드컵인 만큼, 메시의 등장은 흥행과 수익 면에서 큰 힘이 될 것입니다. 실제 경기 결과와 무관하게 메시가 출전한다는 사실만으로도 대회의 위상은 크게 달라집니다.

메시 개인 입장에서는 클럽 월드컵 출전 여부가 선택 사항일 수도 있습니다. 그는 이미 축구계에서 이룰 수 있는 모든 영예를 손에 넣었기 때문에, 이번 대회 참가 역시 일종의 의무감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습니다. 인터 마이애미는 기본 전력만으로는 세계적인 강호들과의 경쟁에서 어려움이 따르겠지만, 메시 덕분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고, 덕분에 클럽 월드컵 진출권을 확보했습니다.

물론, 강팀이 몰려 있는 클럽 월드컵 무대에서 인터 마이애미가 힘든 경기를 펼칠 수도 있고, 팬들은 혹시 메시가 부진한 팀에 발목 잡히는 걸 걱정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걱정은 접어두어도 좋습니다. 팬들에게는 메시의 경기를 다시 한 번 세계 최고 무대에서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한 일입니다. 월드컵 미니 버전이라 불리는 이 무대에서 메시가 유럽 강호들과 다시 맞붙는 모습은 상상만으로도 기대를 모읍니다.

결과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중요한 건 메시와 팬 모두 경기를 즐기는 것입니다. ‘지나치게 신경 쓰면 오히려 손해’라는 말처럼, 편안한 마음으로 보는 것이 메시에게도, 팬들에게도 가장 좋은 구도입니다.

세 번째 수혜자는 바로 인터 마이애미입니다. MCW 중계진은 메시의 합류 이전, 이 팀이 수익이나 인지도 면에서 작은 구단에 불과했다고 분석했습니다. 하지만 메시가 입단한 후, 홈경기 매진은 물론 리그 전체의 입장 수익도 증가했고, 구단의 수입은 급증했습니다. 거기다 클럽 월드컵처럼 대규모 대회에 진출만 해도 약 5,000만 유로의 수익이 발생합니다. 이는 과거에는 상상도 할 수 없던 수치였습니다.

“잡지 못한 것을 멀리 버리지 않으면, 언젠가 자신을 넘어뜨릴 돌이 된다”는 말이 있습니다. 바르셀로나가 메시를 떠나보낸 것은 세대교체를 위한 결정이었지만, 그 대가로 막대한 수익을 잃었습니다. MCW 일정 기록원은 메시의 연봉은 이미 팀이 모두 회수했으며, 그 이상의 수익까지 만들어냈다고 평가합니다. 메시라는 존재는 단순히 연봉으로 가치를 계산할 수 없는, 살아 있는 브랜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