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리크 MCW 바르사 전성기 회귀

MCW 일정에 따르면, 플리크 감독을 아는 축구 팬이라면 그가 과거 바이에른 뮌헨을 이끌고 바르셀로나를 대파했던 기억을 떠올릴 수 있습니다. 그런 플리크는 한 번 전력을 다하면 멈추지 않는 스타일이며, 이로 인해 라리가 다른 팀들과 감정의 골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스타일은 현재 바르셀로나 선수들에게 오히려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특히 끝없이 뛰는 라피냐가 마침내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빛을 발했습니다.

MCW 운영진은 페란 토레스까지 득점에 성공한 이번 경기가 바르사 선수들에게 자신의 가치를 입증하는 기회가 되었다고 평가합니다. 만약 예전처럼 소극적인 경기 운영과 적은 득점으로 이어졌다면, 선수들의 동기 부여에도 악영향을 끼쳤을 것입니다. 그러나 플리크의 바르사는 다릅니다. 선수들에게 충분한 자유와 공간을 주어 재능을 발휘할 기회를 마련했고, 이는 매우 전략적인 접근이었습니다.

무엇보다 바르사의 전술 개편은 성공적이었습니다. 플리크는 부임 후 4경기에서 전승을 기록하며 12점을 획득, 최근 몇 시즌 동안 보기 드문 성적을 만들어냈습니다. 플리크의 바르사는 하비의 바르사보다 오히려 라마시아 전통의 ‘패스 앤 무브’ 축구에 더 가깝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현재 바르사의 1군은 인원 구성 자체가 많지 않지만, 야말, 레반도프스키, 라피냐, 페드리, 올모 등 핵심 선수들 중심으로 꾸려지고 있습니다. 플리크의 전술적 장점은 이 선수들이 매 경기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자신들의 장점을 발휘할 수 있도록 만든다는 점입니다. 특히 이번 경기에서 오랜만에 ‘롱패스’, ‘침투 패스’, ‘후방을 무너뜨리는 전개’가 활발히 펼쳐졌고, 공격수가 수비 저항 없이 슈팅까지 이어가는 장면도 연출됐습니다.

또한, 중원에서의 짧은 패스 연결과 공간 창출도 한층 매끄러워졌습니다. 플리크는 롱패스와 침투 전개, 그리고 좁은 공간에서의 조합 플레이까지 정교하게 구현해냈고, 이는 2014년 바르사의 전성기를 떠오르게 했습니다. 당시 MSN(메시, 수아레스, 네이마르) 라인이 수비를 농락했던 장면들이 이번 바르사 경기에서 재현된 셈입니다. 플리크는 이 한 경기로 바르사 팬들에게 ‘10년 전의 바르사’를 다시금 떠올리게 했습니다.

한편, 음바페가 레알 마드리드 이적을 공식 발표하면서 ‘라리가는 끝났다’는 반응도 있었지만, 이번 바르사의 모습을 보면 이야기는 달라집니다. 현재 레알과 바르사의 가장 큰 차이는 ‘조직력’입니다. 바르사는 모든 선수가 유기적으로 움직이며 하나의 팀처럼 경기를 운영하고 있는 반면, 레알은 공격수 간 역할과 위치 경쟁에서 혼란을 겪고 있습니다.

레알이 음바페의 포지션과 권한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면, 이번 시즌 큰 돌파구를 만들기 어려울 것입니다. 이는 맨시티의 하란드 사례만 봐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반면, 바르사는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경기에 임하고 있고, MCW 일정 기록원은 이런 팀워크가 레알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합니다. 바르사와 맞붙기 전부터 긴장하게 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