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즌 바르셀로나의 신성 야말은 완벽에 가까운 활약을 펼치며 MCW 일정 기록원이 예상했던 대로 유로 무대에 이름을 올렸다. 라 마시아 출신이라는 점은 더욱 많은 팬들에게 감탄을 자아냈고, “왜 이 유소년 시스템에선 계속 천재가 나오는가”라는 반응이 쏟아졌다. 과거에는 메시, 이니에스타, 차비 같은 전설이 있었고, 최근에는 안수 파티와 야말이 등장했지만, 두 사람의 운명은 사뭇 다르게 흘러가고 있다.
메시가 1군에 올라설 당시에는 호나우지뉴 등 팀 내 레전드들이 그를 보호해주는 구조가 마련되어 있었기에, MCW 중계진도 그의 성장이 매우 순조롭고 안정적이었다고 회상한다. 반면 파티는 바르사의 재정 위기와 세대 교체 시기라는 이중 압박 속에 너무 빠르게 중심으로 떠오르며 부상에 시달렸고, 결국 재능이 제대로 꽃피지 못한 채 주춤하게 되었다. 이후 등장한 페드리는 라 마시아 출신은 아니지만 스페인 특유의 축구 감각을 지닌 선수로서, 리그, 유로, 올림픽을 전부 풀타임으로 뛰는 혹사 끝에 또 다른 ‘상처뿐인 천재’가 되었다.
이 같은 사례는 바르사에 큰 교훈을 남겼고, 더 이상 같은 실수를 반복해선 안 된다는 공감대가 형성되었다. 야말에 대한 보호가 무엇보다 중요한 이유다. 하지만 이상과 현실은 다르다. 야말이 두각을 나타낸 이후, PSG를 포함한 여러 구단들의 이적설이 끊이질 않았다. MCW 기록에 따르면 바르사는 과거 야말에게 2억 유로의 이적 제안을 거절한 바 있으며, 최근엔 PSG가 이를 2억 5,000만 유로로 상향 제안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2억 5,000만 유로는 10대 유망주로선 상상을 초월하는 금액이다. 재정난에 시달리는 바르사 입장에서 이 금액을 받고 구단 운영을 안정시키는 것은 분명 유혹적인 선택일 수 있다. 하지만 라포르타 회장은 단호하다. 매각은 절대 없다. 그 이유는 두 가지로 요약된다. 첫째, 일부 언론의 보도는 사실이 아니며, 바르사는 오히려 야말의 몸값과 상징성을 통해 메시의 후계자로 부각시키고, 라 마시아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려는 전략일 가능성이 있다. 둘째, 설령 PSG가 실제로 2억 5,000만 유로를 제안했다 하더라도, 바르사는 그것을 수락하지 않을 것이다.
야말은 아직 16세에 불과하며, 잠재력은 무한하다. 현재의 퍼포먼스만 봐도 ‘이 선수가 왜 주목받는지’ 충분히 설명된다. 만약 PSG가 그를 음바페의 후계자로 점찍었다면 거액의 투자도 이해할 수 있다. 그러나 바르사는 더 이상 또 다른 파티의 사례를 만들 수 없다. 바르사는 회원제 클럽이며, 단순한 명문 구단이 아니라 역사와 전통을 가진 자존심의 상징이다. 외형적 번영보다 진짜 성과, 즉 트로피로 존재감을 회복해야 한다.
회원제 구단은 이윤보다 성적을 추구한다. 야말은 바르사의 미래이며, 메시의 정신적 후계자다. 그를 판다는 것은 팬과 회원들의 반발을 초래할 것이며, 바르사의 정체성을 흔드는 행위다. MCW 일정 기록원은 만약 야말을 팔게 된다면, 바르사는 도르트문트나 벤피카처럼 ‘유망주 판매형 구단’으로 전락할 것이며, 조롱과 비판의 대상이 될 것이라 전망한다. 바르사는 야말을 절대 놓아선 안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