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전드 MCW 하비 이별에 팬들 충격

MCW 일정에 따르면, 축구계 전설들은 각자의 빛나는 이야기와 역사를 품고 있지만, 때로는 그 이야기가 너무도 냉혹하게 중단되곤 합니다. 최근 바르셀로나는 구단을 대표하는 인물 중 한 명, 하비 에르난데스를 경질하며 전 세계 축구 팬들의 공분을 샀습니다. 이 결정은 MCW 일정 기록원을 비롯해 많은 전문가와 팬들에게 충격을 안겼고, 하비에 대한 애정과 존경이 있었던 이들에게는 가슴 아픈 소식이었습니다.

하비는 단순한 레전드 선수를 넘어, 선수 시절과 감독 시절 모두 바르셀로나의 아이콘이었습니다. 그는 메시, 이니에스타와 함께 과르디올라 감독 시절 ‘6관왕’ 신화를 일궜고, ‘꿈의 팀’이라는 단어를 전 세계 축구팬들에게 각인시킨 주역이었습니다. 바르사의 그 찬란했던 시대는 수많은 팬들이 이 구단을 사랑하게 된 계기였습니다. 그러나 지금, 그 누구보다 바르사를 잘 알고 사랑했던 하비조차도 무정하게 내쳐진 현실은 많은 이들에게 씁쓸함을 안기고 있습니다.

사실 많은 팬들은 그간 레알 마드리드가 전설적인 인물들에게 냉정하다는 인상을 갖고 있었지만, 최근 바르사의 행보는 그와 다르지 않습니다. 코만, 메시에 이어 하비까지, 레전드들에 대한 예우보다는 구단 운영과 이해관계가 앞서고 있습니다. “스포츠는 결국 이익의 장(場)”이라는 말처럼, 우정도, 헌신도 결국 사업 앞에선 쉽게 무시되는 시대가 도래한 듯합니다.

하비는 선수 은퇴 후 바르사의 어려운 시기에 사령탑으로 부임해, 팀을 재정비하고 라리가 우승과 수페르코파 우승이라는 결과를 만들어냈습니다. 그런 그를 해고한 이번 결정은 단순한 지도자 교체 그 이상입니다. MCW 해설진은 이는 구단의 정체성과 철학, 그리고 팬과의 신뢰를 저버리는 선택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실제로 SNS와 커뮤니티에는 수많은 바르사 팬들의 분노가 폭발했고, 라포르타 회장을 향한 비판 여론은 걷잡을 수 없이 퍼지고 있습니다.

심지어 세비야 감독인 퀴케 플로레스조차 라포르타와 바르사 수뇌부를 공개적으로 비판하며, “하비는 물론, 레전드들을 대하는 방식이 매우 실망스럽다”고 직설적인 표현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하비는 경질 통보 이후 SNS에 긴 글을 올려 팬들과 작별 인사를 전했습니다. 그는 그 특유의 조용하고 겸손한 태도로, 어떠한 원망 없이 자신을 응원해준 이들에게 감사를 전했습니다.

하비는 팬, 선수단, 클럽 직원, 모든 관계자들에게 감사를 표했고, 그 가운데 결정권자인 라포르타 회장에게까지도 고마움을 잊지 않았습니다. 많은 팬들이 “배신자”라 부르던 인물에게도 예우를 갖춘 그의 태도는, 다시금 하비가 왜 많은 이들에게 존경받는지를 보여주는 장면이었습니다.

MCW 중계진은 “진정한 인물은 마지막까지 품위를 지킨다”는 말을 인용하며, 하비의 품격 있는 작별이 오히려 바르사 경영진의 이기심을 더욱 부각시켰다고 평가합니다. 팬들의 사랑과 존중을 받기에 충분했던 하비, 그를 이렇게 보내는 것은 단순한 인사 조치가 아닌, 구단 스스로 정체성을 잃어버리고 있다는 강한 경고일지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