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안첼로티 감독의 발언이 축구 팬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MCW 일정 기록에 따르면, 그는 “레알 마드리드의 부진은 음바페의 합류로 인해 팀 밸런스가 무너졌기 때문”이라고 지적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이 발언의 진위는 아직 확실치 않지만, 최근 레알이 기대 이하의 성적을 내고 있는 건 사실이며, 그 중심에 음바페의 기용 문제가 있다는 데에는 많은 이들이 공감하고 있습니다.
현재 레알 마드리드는 라리가 2위에 머무르고 있으며, 한 경기를 더 치른 바르셀로나와는 승점 9점 차이가 납니다. MCW 해설진은 이 성적이 나쁘다고 볼 수는 없지만, 선두 바르셀로나와 비교하면 명백히 부족하다고 분석합니다. 올 시즌 바르사는 플리크 감독의 지도 아래 조직력과 응집력을 끌어올리며 한 단계 진화했고, 반면 레알은 전술적 짜임새나 경기 운영에서 분명한 약점을 노출하고 있습니다. 특히 엘 클라시코에서 0대4로 완패하며 자존심을 구긴 건 치명적이었습니다. 전통의 라이벌전에서의 완패는 감독의 리더십을 흔들기 충분했습니다.
그렇다면 정말로 음바페의 합류가 문제의 시작이었을까요? 가장 잘 아는 사람은 안첼로티 감독 본인일 것입니다. 음바페는 본래 세계 최고 수준의 측면 공격수입니다. 하지만 레알에서는 그를 중앙 공격수로 배치했고, 이는 음바페의 강점을 묶어두는 결과를 초래했습니다. 실제로 현재 음바페는 PSG 시절만큼의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일부 팬들과 전문가들은 “음바페의 스타일이 이미 분석 당했다”고 말하지만, 진짜 문제는 전술적 지원이 충분치 않다는 데 있습니다.
음바페가 본래의 위치인 왼쪽 측면으로 돌아간다면, 그는 다시 한 번 폭발적인 돌파력과 득점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입니다. 문제는 현재 레알의 왼쪽에 이미 비니시우스가 있다는 점입니다. 두 선수 모두 왼쪽을 선호하기 때문에 전술적으로 균형을 맞추기가 어렵습니다. 음바페는 레알 이적 당시 일부 연봉까지 양보하면서 팀 전술에 순응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중앙 공격수로 뛰겠다는 의지도 있었지만, 어느 정도는 팀을 위한 희생이었습니다. 하지만 중심 역할까지 양보할 수는 없습니다. 그것은 선수 개인의 기량 발휘와 팀 기여를 위한 최소 조건이기 때문입니다.
음바페가 어느 위치에서든 활약할 수 있는 ‘만능형 선수’라고 보긴 어렵습니다. 특히 그에게 고강도 수비 참여까지 요구하는 현재의 전술은, 공격 본능을 억누르고 제 역할을 제한하는 결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안첼로티 감독은 비니시우스에 대한 지나친 신뢰로 인해, 월드 클래스인 음바페의 가치를 충분히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습니다. 음바페는 왼쪽 측면에서 수비를 찢는 능력이 있는 선수로, 그에게 맞는 환경을 마련하지 않는다면 레알 전체의 경쟁력이 약화될 수밖에 없습니다.
게다가 최근 들어 안첼로티의 라커룸 장악력에도 균열이 보인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레알이 다시 강팀으로 거듭나기 위해 가장 시급한 조치는 음바페를 본래의 위치로 복귀시키는 것입니다. 단 1~2경기라도 실험해본다면 분명한 효과를 확인할 수 있을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음바페는 확실한 재능을 지닌 선수입니다. 그가 레알에서 본연의 기량을 발휘하지 못한다면, 이는 명백한 자원 낭비입니다. 안첼로티는 전술적으로 결단을 내려야 할 시점입니다. 음바페를 측면으로 복귀시키고, 그를 중심으로 한 공격 전술을 구성해야만 레알 마드리드는 다시 경쟁력을 되찾고 더 강한 도전에 나설 수 있습니다. 그렇지 않다면, MCW 일정 기록원이 우려하듯 이 은하 전함은 더 이상 승리를 향해 항해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